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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소득교역조건지수 사상 최대치 기록
"국제유가, 원자재가 안정세 지속"
2009-11-12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국제유가와 원자재가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3분기 우리나라가 수출로 벌어들인 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09년 3분기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중 소득교역조건지수(2005년=100)는 122.3으로 관련통계가 시작된 198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2분기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18.8이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체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낸다. 이 지수가 122.3이라는 것은 총수출대금을 갖고 수입할 수 있는 물량 규모가 올해 3분기 들어 2005년에 비해 22.3% 증가했다는 의미다.
 
한은은 수입, 수출단가 모두 하락했지만 수입단가 하락폭이 약 10%포인트 더 커서 교역조건 개선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수출단가는 전년동기 대비 20.6%, 수입단가는 29.2% 떨어졌다.
 
상품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2.1% 상승한 86.2를 나타냈다.
 
홍경희 한은 국제수지팀 과장은 "작년에 비해 원자재가 수준이 여전히 낮다"며 "3분기에도 개선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단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배럴당 67.8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113.7달러에 비해 40.4%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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