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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탈레스, '한화시스템'으로 사명 변경
임직원 공모 후 최종 선정…9월말 주총서 확정
2016-09-01 11:41:34 2016-09-01 11:46:35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화(000880)탈레스㈜의 사명이 '한화시스템'으로 변경된다. 
 
한화탈레스는 지난달 임직원 공모를 통해 제안된 600여건의 신규 사명 후보를 검토한 결과, 글로벌 방산 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담은 '한화시스템'을 최종안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변경될 사명은 9월말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방위산업분야에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 한국의 방위산업도 저성장 시대를 맞아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몸집을 키우고 체력을 다져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초 한화테크윈은 두산DST를 인수하고 한화디펜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에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탈레스)를 인수했다.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부문까지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정 사업영역의 특화로 내수시장에서 경쟁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방산기업들처럼 대형화·집중화·다각화를 통해 연구개발-생산-후속 군수지원 등을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방산사업의 사업영역을 더 늘려 사업무대를 해외로 옮겨갈 수 있을 전망이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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