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어린이·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나선다
8월 30일부터 본격 시행…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
2016-08-30 06:00:00 2016-08-30 11:21:18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30일부터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만2192건으로 2014년 1만2110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며, 사망자수 역시 같은 기간 52명에서 65명으로 늘었다. 또,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3만6054건, 2884건 증가)와 사망자 점유율(39.3%)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이번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이 마련됐다.
 
국토부는 우선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는 교통안전 인증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올바른 습관을 갖고 스스로가 안전을 최우선하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다.
 
교통안전 이론교육 및 실습교육을 이수한 어린이들에게는 인증카드가 발급되고, 교육후기 남기기 등 다양한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교재는 교통환경(신호등, 횡단보도, 인도, 차도 등), 횡단보도 건너는 법, 상황별 보행시 주의점, 바퀴 달린 놀이기구 안전하게 타는 법, 교통수단 안전하게 이용하는 법, 교통안전 게임 등 6개 분야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통안전 인증카드는 교육 수료 후 교통안전교육 인증제를 통과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발급할 계획으로, 카드에는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IC카드를 삽입 제작해 교부한다.
 
초등학생과 고령자들에게는 사고 특성을 고려해 초등학교 및 경로당 등 2700여곳을 찾아가는 방문 눈높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맞춤형 영상과 강의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교재 내용은 초등학생의 경우 주변 환경에서의 등하교시 교통사고 위험사례, 상황별 위험요인 및 예방법, 초등학교 교통법규 이해로 구성됐으며, 고령자는 고령화 사회와 교통사고 심각성,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 고령자 교통안전 기본 수칙, 상황별 교통안전, 교통사고 발생 시 조치요령 등으로 구성된다. 초등학교는 학교별 3회, 고령자는 1회씩 방문해 교육하게 된다.
 
맞춤형 영상은 고령자 교통사고유형, 안전운전 요령 등 2편과 초등학생은 아동복지법시행령 교육기준 관련사항을 기준으로 통학로 위험요소, 안전한 보행법, 교통수단 이용, 교통법규 등에 관한 4편을 제작해 초등학교 953개, 노인학교 344개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은 어머니안전지도자회 강사 300여명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며, 국토부에서는 강사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신고 지키기, 보행자를 우선하는 운전문화 등 국민 전체의 안전의식을 높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쳐서 우리사회 전반에 성숙한 배려운전 문화를 확산하자"고 밝혔다.
 
인증카드 샘플 및 교통안전 스티커북. 이미지/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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