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 주의"…폭염 후속 대책 주문
"북한, 핵무기 소형화 포기 않을 것"…국민적 단합 호소도
2016-08-29 11:17:06 2016-08-29 11:18:16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졌고 개학 이후까지도 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학교급식을 통한 집단식중독이 일어나고 한동안 국내에서는 생기지 않던 콜레라 환자까지 발생했다. 또 일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C형간염에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식품안전과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관계 수석실과 부처에서는 학교, 어린이집, 청소년수련원 등의 집단급식시설을 빈틈없이 점검해주기를 바란다”며 “콜레라를 비롯한 감염병에 대해서도 철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확산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과 관련해 “하도급대금 미지급과 임금체불 등으로 명절을 힘겹게 보내는 분들이 없도록 자금지원과 행정지도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며 “결식아동과 노숙인들을 비롯한 소외된 우리 이웃들이 어려움과 쓸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연휴 기간 사회복지서비스도 잘 챙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 도발과 관련해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탄도미사일에 핵을 탑재하게 된다면 우리 국가와 민족의 생존이 위태롭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국민적 단합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우리의 생존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를 지키는 일은 우리나라의 운명과 국민들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이다. 이런 때일수록 나라를 지키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와 군은 진화하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에 대응해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을 하든 그 시도 자체가 북한 정권의 자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고한 응징 태세를 유지해달라”면서 “아울러 국제사회와 협조해서 강력한 대북 제재의 압박을 계속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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