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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당대회장 앞에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시한 연장해야"
2016-08-27 13:12:51 2016-08-27 13:12:51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4·16연대, 4·16가족협의회 등은 27일 더민주 2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 앞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시한 연장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당신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더민주 지도부는 세월호 진상조사와 수사보장을 위한 특별법 개정, 특검안이 9월 이내 통과되도록’ 등의 피켓을 들고 전당대회에 참석한 당대표·부문별 최고위원 후보와 대의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박주민 의원은 피켓시위 진행 이유를 “전당대회는 당이 해야 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용광로처럼 분출되는 장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이야기 중 세월호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려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새누리당과 더민주를 비롯한 야당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시한 연장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시행일인 2015년 1월1일부터 1년 6개월이 특조위 활동일로, 지난 6월30일에 활동시한이 종료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특조위에 예산배정이 이뤄진 것이 지난해 8월이었다는 점을 들어 활동시한이 연장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피켓시위 참석자들은 특조위 활동기간 보장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함께 특조위의 세월호 인양 후 선체조사 보장, 피해자 의견청취를 위한 더민주 차원의 '세월호TF' 구성 등도 요구했다.
 
이날 피켓시위에는 표창원 의원과 ‘세월호를 기억하는 더민주 당원모임’ 등도 함께했다.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27일 더민주 2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열린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 앞에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보장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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