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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최대 25곳 예상
상반기 7개사 상장 확정…올해 총 30개사 상장 전망
2016-08-24 12:00:00 2016-08-24 12:00: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올해 하반기에만 최대 25개사가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기술평가 희망기업은 총 30사 수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특례제도를 활용한 유망 기술기업의 상장 활성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특례제도는 기술성장기업에 일련의 평가를 통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상장특례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일반기업과 벤처기업 대비 일부 외형요건이 면제 또는 완화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거래소는 2015년 이전까지 기술평가 신청기업수는 연간 10사 이하였으나, 2015년 이후 기술평가 신청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8월 현재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상장완료한 곳은 안트로젠(065660), 큐리언트(115180), 팬젠(222110), 바이오리더스(142760), 옵토팩(123010) 등 5개사이며, 공모진행 중인 곳은 지엘팜텍,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등 2개사다.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건수 12개사의 58.3%에 해당하는 7개사가 이미 상장을 확정한 상태다.
 
기술평가에는 최소 7개월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기술특례기업의 심사청구 및 상장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 기준으로 기술평가 통과 이후 청구준비 중인 기업은 14개사다.
 
거래소는 현재 기술평가를 받는 곳이 3개사, 평가기관 선정 중인 곳이 5개사 등을 감안할 때 기술특례를 통해 하반기 최대 25개사가 상장예비심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간 기술특례기업 중 바이오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기술평가 수요 31개사 중 20개사(64.5%)가 바이오기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인정되는 다수의 유망기술기업이 동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상장활성화 정책을 견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지난 7월 20일에 있었던 옵토팩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 장면. 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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