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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주홍 의원과의 언쟁은 제 잘못" 공식 사과
2016-08-24 10:44:20 2016-08-24 10:44:20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의원총회에서 황주홍 의원과 언쟁을 벌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제 잘못이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박 위원장은 24일 대전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어제 의총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제가 비대위원장으로서, 원내대표로서, 선배 의원으로서 자제했어야 마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박 위원장과 황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호남 민심 얘기를 하다가 감정이 격해졌다. 황 의원은 박 위원장에게 “선배님의 낡은 정치 때문에 당이 이렇게 됐다. 원맨쇼 그만하라”고 직격탄을 날리자, 박 위원장은 “야 인마, 너 나가”라며 큰 소리를 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일로 인해 황 의원 등 모든 의원과 긴밀하게 소통해서 우리 당이 국민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저의 거친 표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지난 19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의 만남에 대해 “김 전 총리가 저와 안철수 전 대표에게 냉면집에서 함께 식사하자고 해서 추석 전 찾아뵙도록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대전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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