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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1발 발사…500km 비행 추정
"올해 들어 3번째, 상당한 기술 진전 이룬 것으로 파악"
2016-08-24 08:24:01 2016-08-24 08:33:13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북한이 24일 새벽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부는 "북한이 오늘(24일) 오전 5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면서 "발사한 SLBM은 약 5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SLBM 시험 발사가 올 들어 3번째에 이르며 상당한 기술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여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사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7월9일에 이어 오늘 또다시 SLBM 시험발사를 감행한 것은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군은 오늘 북한의 SLBM 시험발사가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UN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지난 4월23일과 7월9일에 이어 올해만 3번째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3일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에서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고 24일 보도했다. 2016.04.24.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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