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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네이버 대표 상반기 보수 18억…이해진 의장 7억7천만
황인준 전 CFO 23억6600만원, 퇴직금 반영 등으로 보수액 '최고'
2016-08-17 09:45:08 2016-08-17 09:45:08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김상헌 NAVER(035420)(네이버) 대표의 올 상반기 보수액이 18억원, 이해진 의장이 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김상헌 대표에게 18억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급여가 4억5000만원, 상여금이 13억5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20만원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 CEO(최고경영자)로서 영업수익 3조3000억원, 영업이익 7622억원 등 회사 성장을 이끌어낸 성과와 내부 혁신을 이끈 경영리더십, CEO로서 가치를 감안해 4억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이해진 의장은 같은기간 7억7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가 2억7000만원, 상여금이 4억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800만원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네이버 이사회 의장으로서 사내조직들이 독자적 사업을 갖고 성과를 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문화가 회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등 결실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전년대비 상향된 4억5000만원 수준에서 성과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황인준 네이버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억6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가 5억원, 상여가 11억7400만원, 퇴직금이 11억4200만원이다.
 
황 전 CFO는 지난 2월 일본 자회사인 라인 CFO로 이동했다. 퇴직금이 반영되면서 상반기 5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네이버 임원 중 가장 많은 보수액을 기록하게 됐다.
 
네이버가 상반기 등기이사 3명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49억3855만원, 1인당 평균보수액은 16억4618만원이다.
 
한편 포털 경쟁업체인 카카오(035720)가 상반기 등기임원 3명에게 지급한 보수 총액은 5억6525만원,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8842만원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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