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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모바일 광고시장…수혜주는 어디?
"NAVER, 에코마케팅, 아프리카TV 등 기대"
2016-08-11 15:47:42 2016-08-11 15:47:42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모바일 광고시장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함께 가치 상승으로 광고 매출이 늘어나면서 해당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11조1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 시장의 매출액은 3조2876억원으로 7.8%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모바일 광고 매출은 18.1% 증가한 1조74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14.5% 늘어난 1조2299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문과 TV 등 기존 매체들을 통해 이뤄지던 콘텐츠 소비와 PC를 통한 검색 활동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광고주 수요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시장에서 모바일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애드테크(Adtech)가 발전하면서 사용자 개인에 맞춘 광고가 가능해졌다. 이로인해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로 인한 성과 측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시대에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광고가 필요한 사람을 선별해내고 소비자 개인의 가치를 구별할 수 있게 됐다”며 “정밀한 타게팅에 따른 광고의 효율성 증대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모바일 광고 수혜주로 NAVER(035420), 아프리카TV(067160), 에코마케팅(230360) 등을 꼽고 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자체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성공적인 광고 캠패인 노하우를 통해 최적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48억원과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19.3%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향후 특정 방송을 시청하는 특정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한 빅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광고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압도적으로 많은 낮시간 모바일 페이지뷰 건수는 광고주에게 아프리카TV가 매력적인 광고플랫폼임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빈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는 NAVER가 애드테크 발전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고주와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실시간 프로그래매틱 바잉(Programmatic Buying) 등 애드테크의 발달로 광고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고객들을 광고시장으로 이끌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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