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 4년만에 200억달러대 회복
1년 전보다 21.6%증가…하반기 브렉시트 등 투자위축 우려
2016-08-11 15:49:59 2016-08-11 15:49:59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4년 만에 200억달러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브렉시트 등에 따른 세계경제회복 지체,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등으로 갈수록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신고기준)217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1.6%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부동산·임대업 등 투자가 늘면서 4년 만에 200억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91.2%), 금융보험업(37%), 제조업(11.5%) 등 주요 업종에서 대부분 투자가 증가했고, 광업(-49%) 분야 투자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4.0%), 케이만군도(155.7%), 중국(36.8%) 등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났고, 베트남(-17.7%), 싱가포르(-35.8%), 홍콩(-28.9%)등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었다.
 
다만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감소하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브렉시트 등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 지연,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11월 미국 대선 등에 따른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다양한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등으로 세계경제 전망치를 지난 4월 전망했던 3.2%에서 0.1%포인트 낮춘 3.1%로 제시했다.
 
또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여파로 작년 10월부터 올 5월까지 주요 20개국(G20) 국가들이 도입한 새로운 무역제한조치는 월평균 21(전년 17)으로 집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4년 만에 200억달러대를 회복했다.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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