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Plus)페이스북, 이용자가 보고 싶은 광고만 본다
2016-08-10 14:17:56 2016-08-10 14:17:56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페이스북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광고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광고 노출을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열람 광고 선택 기능을 도입한다.
 
페이스북은 '광고 기본 설정'을 업데이트해 뉴스피드에 광고가 보이면 해당 광고 오른쪽 위에 있는 'V' 모양 아이콘을 선택해 즉시 광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이 자신이 보고 싶은 광고, 보기 싫은 광고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한 것이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광고는 노출된 광고의 오른쪽 위에 있는 'V' 모양 아이콘을 클릭해 해당 광고와 유사한 내용을 보이지 않게 설정하거나, 광고 기본 설정 페이지로 들어가 직접 관심사를 추가 또는 제외하는 방식이었다.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는 '설정' 페이지에 들어갈 필요 없이 광고 설정에 바로 접근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광고 설정 변경이 쉽게 되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를 추가하거나 원하지 않는 내용을 삭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특정 기업의 고객으로 등록돼 있더라도 페이스북에서 해당 기업 또는 브랜드의 광고를 보이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앤드류 보스워스 페이스북 광고 사업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지금까지의 광고 차단은 광고를 모두 보거나 아니면 모두 보지 않거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이용자가 광고를 직접 평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이번 업데이트는 이용자는 광고를 선택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기업 마케팅에는 더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 효과를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페이스북이 '광고 기본 설정'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광고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뉴시스·AP
 
하지만 이러한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 설정 기능 강화에 광고주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내놨다. 맞춤형 광고 기능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페이스북 최대 광고주인 프록터앤갬블(P&G)의 마크 프리처드 마케팅 책임자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목표를 향해서 너무 좁게 광고 대상을 잡았다"며 "너무 먼 전략을 갖고 실행해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정확한 대상에게 더 효과적으로 광고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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