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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해외직접투자 '반토막'
올해 1~9월 해외직접투자 133억 달러.. 전년比 48.7%↓
"해외직접투자 감소세는 점차 둔화"
2009-11-04 12:00:00 2009-11-04 17:00:46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해 9월까지 해외직접투자가 반토막나 지난해에 비해 127억달러나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해외직접투자가 1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260.5억달러)에 비해 48.7%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외직접투자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해외지점 사무소 설치 등을 위해 지급되는 자금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직후인 지난해 4분기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동향                                                                 (단위 : 억불, %)
 (자료=기획재정부)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해외직접투자는 특히 최대 투자지역이었던 아시아에 대한 투자가 전년동기(133억달러)에 비해 59.5% 크게 줄어 53억9000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공장 설립으로 투자가 늘어난 러시아를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29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6% 감소했고, 중국(55.8%), 홍콩(68.8%), 베트남(57.4%)도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임대업의 투자가 8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4.2% 가장 많이 줄었다.
 
제조업(35.1%), 광업(40.4%), 금융 및 보험업(59.2%)도 각각 줄었다.
 
지규택 재정부 국제경제과장은 "금융위기 이후 해외직접투자가 급감했는데 이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추이를 보면 금융위기 전에 비해 절대규모는 적지만 조금씩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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