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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연내 어려워…"9월 조기인상 우려 진정"
코리아에셋증권 "연준 행보, 금융시장 포지션 쏠림 방지 조치"
2016-07-28 15:25:29 2016-07-28 15:25:29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 연내 미국 금리인상이 쉽지 않다는 진단을 내놨다. 당장 9월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확연히 진정될 것이란 평가다.
 
28일 공동락 코리아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채권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향후 기준금리 인상 일정에 대해선 연내 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기는데 주력했다"며 "연준의 이 같은 행보가 금융시장의 일방적인 포지션 쏠림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실제 곧바로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풀이했다.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근거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물가를 제시했다. 과거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암묵적으로 '물가 2% 상회'를 전제조건 삼았는데 최근 물가는 이를 충족하기 쉽지 않아보인다는 얘기다.
 
공 연구원은 "특히 인하와 달리 기준금리 인상의 경우 보다 분명한 근거와 연준 위원들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상은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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