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스타트업 고민, 한 곳에서 해결한다
신촌 명물 된 창업카페 '씨티비지니스'…창업 열망하는 학생들 발길 이어져
2016-07-27 12:00:00 2016-07-27 12:00:00
대학가에도 창업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창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사무실이 없거나 창업과 관련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싶은데 진행하는 곳이 없다면 당사자들은 매우 답답할 것이다. 
 
이 모든 고민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씨티비지니스센터가 서울 2호선 신촌역 부근에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3호점을 오픈한 사무실 공유 서비스 씨티비지니스센터는 지난 13일 워크&스터디존인 신촌점을 오픈하면서 주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창업을 열망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씨티비지니스센터 신촌점은 창업 교육 뿐만 아니라 취업, 취미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강사진은 현 분야에서 최정상급인 인물로 섭외 중"이라고 전했다.
이 곳만의 독특한 점이 있다면 공간 구성이다. 카페처럼 사무 및 공부 공간으로 이용하는 ‘오픈 스페이스’와, 독립된 방 형태인 ‘프라이빗 스페이스’로 구성됐다. 또한 PC, 복사, 프린터 등 업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무집기는 공용으로 구비됐다.
 
신촌 씨티비지니스센터에서 창업을 준비중인 사람들이 모여 주제를 토의하고 있다 .사진/박민호 기자
 
이 센터의 오픈 스페이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정액 외에도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최대 4시간까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센터 내 카페브랜드 씨티즌 커피(Citizen Coffee)에서 판매하는 음료 가격대는 3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정해진 일에 스스로를 맞추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결심했다는 한 대학생은 온라인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그는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나간다는 데 대한 성취감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제는 하루 하루가 즐겁다”고 말했다. 
 
이승환 씨티비지니스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 및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창업 3년차인 씨티비지니스센터는 목동점을 시작으로 지하철 역세권 중심으로 화곡, 교대, 신촌에 총 4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송파, 강남, 서초, 판교 등지에 8호점까지 오픈 예정이다.
 
이처럼 극심한 취업난 속에 대학가가 창업 발전소로 변신하고 있다. 학교 앞 카페와 모텔촌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을 키우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각 대학은 창업 관련 과목들을 개설하거나 아예 창업을 위한 휴학, 창업 과정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까지 시행하고 있다.
 
신촌 씨티비지니스센터.사진/박민호 기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경우는 작년 11월부터 대학로점에서 시작한 '창업카페'를 신촌명물거리점(연세대)·건국대점·광운대점 등으로 확대했다. 스타벅스는 하반기 창업카페를 전국 대학가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창업카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창업가 등 멘토들이 창업 희망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의와 상담을 할 때 장소와 커피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비정기적으로 대학 창업지원단이 육성하는 스타트업(신생 기업)과 창업 동아리를 소개하고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 신촌 르미에르빌딩에 위치한 '씨티비지니스센터'의 전경. 사진/박민호 기자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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