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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나들이족 공략하는 쇼핑몰
무료공연·이색 볼거리로 발길
2016-07-15 16:00:42 2016-07-15 16:00:42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쇼핑몰 업계가 불볕더위와 장마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에 불편을 느끼는 고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한 실내공간에서 쇼핑, 맛집 탐방, 영화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복합쇼핑몰들이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포함해 주말 데이트에 나선 연인, 친구들과의 모임 등을 계획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가족단위 방문고객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요일에는 '릴레이 음악여행'을 펼치며, 일러스트 부채와 썬크림, 비타민 등 여름 아이템 경품을 내건 '서머 럭키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과 이벤트에 모두 참여해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코엑스몰 관계자는 "반복되는 폭염과 장마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 쇼핑몰을 나들이 장소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이 쇼핑 외에도 재미와 편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산 아이파크몰도 야외 이벤트파크에 '서머 워터파크'를 개장했다. 워터파크는 400여명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풀장과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갖췄으며, 유아용 풀장과 선베드, 파라솔 쉼터 등 방문객이 쉴 수 있는 편의 시설도 마련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주말마다 '조개 부채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공되는 부채에 원하는 문구와 그림 등을 그려 넣으면 된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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