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지하 2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시니어산업 활성화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한 성남시의 거점기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관내에 들어서면 먼저 노인 전용 카시트는 물론 이동이 편리하도록 설계된 특수 침대, 노인 전용 목욕기 등 고령층을 겨냥한 각종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1800여 종의 각종 고령 친화 용품들을 전시중인 경기도 성남의 시니어 체험관은 관내에 고령친화 R&D지원센터를 구축해 고령친화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와 인프라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또 포럼, 세미나, 매거진 발간 등을 통한 정보 제공과 전문 인력 양성 및 시니어 평생교육 지원, 시니어 건강 증진, 시니어 체험관 운영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 시니어산업의 저변 확대와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우수 고령친화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이 눈에 띈다. 동작분석실, 시제품제작실, 생체계측실, 시험인증실 등 4개의 연구개발실과 동작분석장비, 3D 프린터 등 42종의 기술개발장비 및 장비 활용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규호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장은 "여러 우수한 노인의료재활기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신기술 및 제품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기기별로 전문가를 배치해 기술 자문 및 애로기술 해결을 돕고, 사업화에 이르기까지의 체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무원 교육, 요양보호사 양성 과정, MBA 과정 등 전문인력 양성 및 시니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며 시니어의 건강 증진 및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또 기초 건강검진, 을지병원과 연계한 건강 강좌, 인지·신체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IT기반 건강관리 이력시스템을 통해 시니어의 건강정보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체험관은 국내에 세 곳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 관장은 "65살 이상 고령층을 겨냥한 이른바 시니어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충분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지 못해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고령 친화산업은 2005년에 시작되면서 10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까지는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30년이 되면 한·중·일의 65세 이상 인구는 3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니어 산업은 이처럼 수요는 풍부하지만 공급이 여기에 미치지 못해서 대표적인 과소공급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달부터는 고령친화종합체험관(2~3층) 168㎡에 창업지원 사무실, 공용시설, 1인실 등을 갖춘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도 설치했다.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는 만 40세 이상 주민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교육을 통해 사업 대상자의 은퇴 후 노후 설계와 인생 2막을 지원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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