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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동남아 순방 나선 박원순 시장···서울시 홍보 전력
'서울 관광·투자의 밤' 열고 정책 소개 예정
2016-07-08 11:15:00 2016-07-08 11:15: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아세안(ASEAN) 주요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방콕과 싱가포르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관광·투자 도시로서의 서울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 시장은 오는 9일 오후 6시(현지시각)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내 플라워 돔에서 '서울 관광·투자의 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싱가포르 내 세계 기업 대표들과 문화, 예술, 관광 등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박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울의 3대 보물로 '사람' '역사' '자연'을 꼽고, 서울의 다양한 관광?투자 콘텐츠를 5가지를(▲한류 ▲자연 ▲역사 ▲사람 ▲ 투자환경) 주제별로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서울시 산하기관 SH공사에서 마곡지구, 고덕 강일지구, 창동상계, 상암 DMC 투자유치 홍보관을 운영하고, 싱가포르 기업 대표, 경제 분야 리더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나선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는 매년 10% 이상 증가세를 보여 지난 2014년 20만 명을 돌파했지만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16만명으로 급감( –20.4%)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분석해 '서울 관광 ·투자의 밤'을 통해 싱가포르는 물론 주변 동남아 국가로 서울 관광과 서울에 대한 투자 매력을 확산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박 시장은 처음으로 싱가포르 관광청(STB)과 업무협약(MOC)을 체결하고, 관광 분야에서 양 도시 간의 교류 물꼬를 튼다. 협약에 따라 향후 양 도시는 ▲정례적 관광교류 및 관련 정책 공유 ▲상호 관광마케팅 지원 ▲트래블 마트와 전시회, 관광축제에 관련업계 참여 등 양도시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적극 모색한다.
 
박 시장은 전날 수쿰판 버리팟 태국 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방콕과 서울 자매도시 10주년을 맞아 지난 관계도 좋았지만 더 좋아질 계기를 맞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예술 뿐 아니라 경제적 부분까지 교류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방콕시청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수쿰판 버리팟 방콕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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