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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결제 바이러스 피해 심각... 5명중 1명 꼴 손실
2016-07-04 00:23:30 2016-07-04 00:23:30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자결제 시장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신화통신이 중국의 국가컴퓨터바이러스응급처리센터(이하 중국컴퓨터바이러스센터)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중국컴퓨터바이러스센터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컴퓨터와 모바일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국 범위의 컴퓨터바이러스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자결제를 경험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79.39%에 달했다. 이 가운데 36.99%는 전자결제시 보안 문제를 겪었으며 이들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전체 전자결제 사용자 5명중 1명 꼴로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손해를 본 셈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광고. 사진/뉴시스
 
피해 규모로는 100위안(한화 약 1만7200원)이하가 73.83%로 가장 많았다. 100위안에서 1000위안사이는 17.11%, 1000~5000위안은 8.09%였다. 5000위안(약 86만원)이상 손해를 본 경우도 100명 중 1명 정도였다. 
 
지난해에는 큰 금액의 손실은 줄고 100위안이하의 소액 규모의 손해는 늘었다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중국컴퓨터바이러스센터의 천젠민 상무부주임은 "전자결제는 사용자에게 편리를 제공하지만 보안 문제도 발생한다"며 "(안전한 전자결제를 위해서) 온라인 거래 및 관련 회사와 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인터넷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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