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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FTA 1차 협상 27일 서울서 개최
상품·서비스·통관 등 논의…자동차·가전 등 교역 증가 기대
2016-06-27 15:54:16 2016-06-27 15:54:16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FTA 제1차 협상이 열린다고 이 날 밝혔다.
 
한국측은 여한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 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석한다. 이스라엘측은 경제산업부의 네타발엘 수석대표와 금융부, 외교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투자, 통관 및 무역원활화, 원산지, 무역구제, 협력 등 주요 분과에 대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FTA 제1차 협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산업부 FTA정책관은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를 가지고 있어 한·이스라엘 FTA를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창조경제 산실인 이스라엘과 기술창업, 첨단산업, 농식품, 산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이스라엘은 한국의 49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11억8000만달러, 수입액은 8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교역품은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합성수지 등으로 FTA가 체결되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가전 등의 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서비스·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도 마련되고 이스라엘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첨단산업과 농식품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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