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장관 "신공항, 절대 백지화 아니야"
2016-06-23 10:04:59 2016-06-23 10:04:59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치권과 지역간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 결과에 대해 "신공항 결정은 백지화되거나 공약 파기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지난 22일 언론사 부장단 초청 간담회에서 "지난 2009년에는 백지화했는지 모르지만 신정부 들어서 추진한 영남권 신공항은 항공수요가 있다고 전제해서 최적 입지를 찾는 과정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김해공항이 영남권 신공항 최적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김해공항이 앞으로 영남권 신공항"이라고 말했다.
 
논란을 빠르게 잠재우고, 늘어나는 항공수요 처리를 위해 김해공항 확장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강 장관은 "김해공항이 단순하게 (기존에)있는 시설을 확장해서 쓰는게 아니라 활주로 1본, 국제선 청사 등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영남권 신공항은 앞으로 김해 신공항이 될 것이고, 조속하게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1일 국토부 브리핑룸에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김해공항 확장 방안을 들은 뒤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 장관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오던 안전성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활주로 각도를 40도 틀면, 바람 영향에 따라 남쪽이나 북쪽으로 착률해야할 때도 시계비행을 하지 않아도 계기비행으로 안전하게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검토가 나와서 (용역결과가)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해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의 양자택일 양상이었던 신공항 입지 선정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이 나온 것은 기존 계획보다는 최적의 입지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2009년에는 (밀양과 가덕도)두 군데 모두 50점 미만으로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리고 2013년 항공수요 조사에서는 국제선 수요 증가로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며 "신공항 건설 필요가 생겼는데, 적지를 어디로 하면 좋을지 따지는게 용역 과업의 주요 내용이었고, 기존 계획 영향을 받지 않고 ADPi(용역회사)가 여러 전제조건을 충족하는지를 따지다보니 최종 3개안이 나와서 비교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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