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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 연속 랠리 후 하락 마감…WTI 1.05%↓
2016-06-22 04:45:14 2016-06-22 04:45:14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21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차익실현 움직임에 하락 마감했다.
 
바레인 사키르의 유전 지대에 원유채굴장비가 가동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2센트(1.05%) 하락한 배럴당 48.8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2센트(0.24%) 하락한 50.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지난 이틀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원유 수요 통계치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190만배럴 줄어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 4월 원유 수출이 감소했다는 소식도 악영향을 끼쳤다. 시장에선 사우디가 산유량을 줄이지 않았음에도 수출이 감소하는 이유를 미국 셰일업체와의 경쟁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에 향후 산유국들이 산유량을 계속 줄일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다.
 
이날 나이지리아에서는 정전 협상이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유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반군이 정부와 정전 협상을 한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하면서 낙폭이 다시 줄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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