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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 통해 '종이책-전자책' 상생방안 찾는다
서울국제도서전·디지털북페어코리아, 15~19일 코엑스서 동시개최
2016-06-08 14:33:46 2016-06-08 14:33:46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6 서울국제도서전'과 '디지털북페어코리아'가 동시에 열린다. 
 
22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과 3회째인 디지털북페어코리아가 함께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의 생상방안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 전시회는 코엑스에서 각각 진행되지만 개막식을 공동으로 열고 종이책과 전자책 상생을 위한 세미나 두 건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을 시작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도서전을 공동으로 진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 모습. 사진/뉴스1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20개국에서 346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가한다. 패널로는 '올해의 주목할 저자'로 선정된 신달자 시인과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맨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가 초대됐다. 
 
'훈민정음 반포 570주년 특별전'과 '구텐베르크 특별전' 등의 전시가 진행되며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독서골든벨 행사를 열고 북토큰을 이용해 도서를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이문열, 윤대녕, 정유정 등 유명 저자를 만날 수 있는 '문학살롱'과 역사학자 신병주, 글쓰기 작가 명로진과의 대화할 수 있는 '예술가의 서재'도 마련됐다. 출판업계의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인 '출판 콜로키움'도 진행된다. 
 
컬처포커스 국가로 선정된 프랑스에서는 모두 16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소설가 앙투안 로랑과 수필가 세바스티앙 팔레티, 유명 셰프 겸 요리책 저자인 앙투안 셰페르스 등 3명의 저자가 참가한다.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로는 이탈리아가 선정됐다. 이탈리아는 아동문학과 일러스트 분야를 주축으로 참여하며 작가 피에르도메니코 바갈라리오 등이 참석한다. 
 
디지털북페어코리아에는 전자출판 업계에서 모두 101개사가 참여한다.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가)전자출판 업계의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자 새로운 전자출판 모델을 모색해 출판 영영을 확장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웹툰 및 전자출판 아카데미, 전자출판체험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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