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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남북대화 향한 길 다시 찾아야"
"어떤 방식이든 도움되도록 기여하고 싶다"
2016-05-26 11:47:41 2016-05-26 11:47:41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 “(북한과의)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 더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한반도에서 갈등이 고조되면 동북아와 그 너머 지역까지 어둠의 그림자가 깔릴 수 있다”며 “남북간 우호적 관계는 평화를 영구화시키는데 있어 전체 지역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 총장은 “북한이 최근 대단히 우려스러운 행동을 취한 바 있다”며 “이에 국제사회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응했고,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제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보리 결의가 온전하게 실시됐을 때 한반도 비핵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 세계는 단호한 입장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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