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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 인허가·착공 모두 증가…분양은 21% 줄어
2016-05-26 11:00:00 2016-05-26 11:24:21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5만1345가구)보다 16.2% 늘어난 5만9675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인허가 실적이 전년보다 42.9%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2월 61.3%, 3월 18.3%, 4월 16.2%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증가폭이 컸다. 수도권은 지난해 4월 2만8613가구에서 지난달 2만7169가구로 5.0% 감소했지만 지방은 2만2732가구에서 3만2506가구로 43.0%나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0.0% 증가한 4만129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은 15.9% 감소한 1만8380가구로 집계됐다.
 
4월말 기준 전국 누적 인허가 실적은 22만2684가구로, 지난해(17만117가구)보다 3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착공 실적은 6만6625가구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누적 기준 역시 9.5% 늘어난 18만4367가구에 달했다.
 
수도권은 주택 착공은 2만8983가구로 8.7% 감소했지만 지방은 3만7642가구로 44.2%나 증가했다.
 
반면, 4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4만3655가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줄었다. 누적 기준 역시 4.0% 감소한 10만8287가구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한 증감율은 지난 1월(-31.3%) 이후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4월 누적 기준 분양 실적 역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방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지난달 1만7008가구의 분양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3%나 줄었지만 지방은 2만6647가구로 18.5% 늘었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이 3만2958가구, 임대주택은 1만149가구로 각각 9.8%, 13.2% 줄었다.
 
한편, 같은 기간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4만9957가구로 74.3% 증가했으며, 누적 기준 준공 역시 25.5% 증가한 15만348가구로 조사됐다.
 
◇올해 4월 전국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준공, 분양 실적. 자료/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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