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조기유학 대안으로 부상
JDC "지난해까지 누적 외화절감액 약 2600억원 달성"
4번째 국제학교 'SJA 제주' 내년 9월 개교 예정
입력 : 2016-05-26 11:21:40 수정 : 2016-05-26 11:21:4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제주 국제학교가 해외유학 수요를 흡수하며 해외 조기유학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201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해외 대학 진학률이 90%를 넘고 있으며 대부분 영국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런던대, 미국 스탠퍼드대, 뉴욕대, 예일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 대거 합격시켰다.
 
2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 따르면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캐나다 명문 여자사립학교 브랭섬홀아시아(Branksome Hall Asia·BHA), 영국의 명문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와 한국국제학교(KIS Jeju) 등 3곳의 국제학교에 최근 5년 동안 8221명의 학생이 다니며 2590억원의 외화를 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JDC는 향후 7개 국제학교가 운영될 경우 매년 2835억원의 외화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명문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입학생을 처음 받은 2011년 805명이던 학생 수는 2012년 1320명, 2013년 1698명, 2014년 1990명, 2015년 2408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국제학교는 '국민의 외국어능력 향상 및 국제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내국인 입학비율 및 입학자격에 대한 제한 조건이 없다. 특히 국내 및 해외 학력을 동시에 인증 받을 수 있어 국내외 전학 및 진학의 선택 폭이 다양하다.
 
아울러 영국 NLCS 및 캐나다 BH 본교 책임 하에 본교의 교육시스템을 재현하고, 엄정한 학생 선발과 졸업생에 대한 동문 자격 부여 등으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LCS Jeju 학교 전경. 사진/JDC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 2월 JDC가 발표한 국제학교의 재학생과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재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이 국제학교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들은 국제학교의 교육과정과 자녀의 만족도를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JDC는 오는 2021년까지 9000명 정원의 국제학교 7개와 1000명 규모의 외국 대학을 유치해 최적의 교육환경과 정주형 기능을 갖춘 명품 교육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4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는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이 학교는 부지 10만㎡에 연면적 5만9110㎡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1층, 지상4층에 실내수영장, 체육관, 극장 등의 시설을 갖춘다.
 
총 정원은 68학급에 1254명이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12학년)까지의 통합과정으로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본교의 교육과정과 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AP과정)로 운영된다.
 
174년 전통의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본교는 미국 동부 버몬트주에 있다. 미국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 버몬트 대법원장 등을 배출했다. 미국 교육부가 우수학교로 선정한 명문 사립학교다.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인 AP과정은 미국에서 고등학생이 대학 진학 전에 대학 인정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고급 학습과정이다. 하버드,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IT) 등 미국 유명 대학들의 신입생 선발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미국 명문사립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아카데미의 제주 진출은 영어교육도시가 명실상부한 동북아 교육허브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제주를 앞당기는 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열린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4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Jeju)'의 착공식 모습. 사진/JDC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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