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어떠한 경기 회복 시나리오 하에서도 브릭스를 중심으로 하는 이머징 시장의 증시는 선진국 대비 월등한 성과를 보일 것이다"
'슈로더 브릭스 주식형펀드'를 운용중인 앨런콘웨이 슈로더 이머징마켓주식운용본부 총괄 매니저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브릭스시장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콘웨이 매니저는 "경기침체는 이달에 사실상 종료됐으며 중요한 것은 향후 어떤 성격의 경기회복 사이클이 올 것이냐"라며 "전세계 경제는 후반에 얕은 침체를 겪는 완만한 더블유(W)자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목할만한 점은 W자형이든, L형이든 U자형이든 어떤 사이클에서도 이머징경제가 선진경제 대비 2% 가량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W자형 회복을 가정할 경우 이머징마켓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4.5%로 전세계성장률 2.2%대비 2%가량 높다.
V자형이나 L자형에서도 이머징마켓은 각각 6.5%,1.0%로 전세계 경제성장률인 3.9%와 마이너스(-)0.8%를 웃돌것으로 추정됐다.
콘웨이 매니저는"올해도 유일하게 플러스(+)성장을 한 곳은 이머징시장뿐이었다"며 "전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이머징시장의 기여도는 지난 47년간 20%에서 70%까지 확대됐고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적 측면에서도 이머징시장은 수출에서 내수 위주 및 이머징 국가간의 교역중심으로 경제 체질이 바뀌고 있다. 낮은 가계대출과 주택담보 비중, 낮은 예대비율. 안정적 정부대출비율 등 모든 펀더멘털에서 고루 견조한 모습이다.
그는 "최근 이머징증시가 너무 올랐다는 견해도 있으나 경기사이클과 이익전망치를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DP대비 이머징주식의 성과를 분석해 볼 때, 1988년 이래 이머징 증시에는 4차례 매입신호가 있었으며, 5번째 신호는 최근 있었다"며 "이머징 증시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매입 신호가 향후 1~2년간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해 그는 "이례적으로 올초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갖고 있었다"며 "글로벌 경제가 회복기에 들어가고 있는 만큼 수출국인 한국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신흥경제에서 선진국경제로 진입하는 단계에 들어선 만큼 큰폭의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내수쪽에서 긍정적 변화가 있다면 한국은 더 큰 성장스토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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