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 공급물량 급감…희소가치 '부각'
올해 1만4천가구 공급…작년보다 64% 줄어
2016-05-18 17:37:06 2016-05-18 17:37:06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기 신도시 가운데 광교·위례 등에서의 분양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올해 수도권 신도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기 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국민임대·공공임대 제외)는 모두 19곳, 1만41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8곳, 3만9213가구보다 2만5000여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신도시 분양물량이 감소한 것은 분양 축을 이뤘던 광교·위례신도시 분양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는 2008년 첫 분양을 시작을 작년까지 2만8000여가구가 공급됐으며 법원용지인 A17블록 500여가구를 제외하면 더 이상 나올 물량이 없는 상태.
 
2011년부터 2만여가구를 분양한 위례신도시도 군부대 이전이 늦춰지면서 당분간 공급될 물량이 없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양주신도시도 올해 각각 1곳 1049가구, 1160가구 분양이 전부다.
 
가격도 오름세다. 동탄2, 위례 등 2기 신도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월 기준으로 130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만원 올랐다. 이 기간 경기도가 3.3㎡당 42만원(943만→985만원) 상승한 데 비하면 두 배 정도 값이 뛴 셈이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시범단지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015년 9월 입주)' 전용 84㎡는 현재 5억3000만~5억4000만원에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2013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3억2000만~3억7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1억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위례신도시의 '위례 아이파크 1차(2015년 11월 입주)' 전용 87㎡도 분양가(약 6억1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오른 7억1000만~7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판교·위례·동탄2·광교·파주운정·김포한강·양주 등 2기 신도시는 2000년대 들어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조성한 신도시로,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올 들어 신규 공급물량이 급감하고 있어 신도시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기 신도시 분양이 감소하면서 연내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희소가치로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김포한강신도시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DB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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