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노인’, ‘노노족’으로 대변되는 ‘액티브시니어’는 해외직구는 물론 온라인 쇼핑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손 안의 쇼핑을 즐기는 ‘엄지족’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사이트 옥션과 G마켓에 의하면 5060 시니어 세대의 거래량이 각각 전년 대비 2015년 23%, 2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니어 세대의 거래량 성장률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을 앞지르게 됐다. 이제 5060 시니어 세대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시장의 블루슈머로 자리잡게 된 것.
액티브시니어들이 젊은 층 못지 않은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기능성 제품들을 찾고 있다.
이에 걸음과 척추를 바르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성 운동화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성 운동화는 날이 풀리고 증가하는 야회활동으로 인해 장시간을 걸어도 몸에 가는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운동을 즐기는 액티브시니어들에게 필수품인 제품이 되고 있다.
요실금 언더웨어도 액티브시니어들의 핫 쇼핑 리스트 중 하나다. 우리나라 여성 40%가 경험하는 요실금은 최근 남성 환자도 5년간 25%나 증가하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이에 은퇴 이후 여가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다니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액티브시니어들에게는 속옷 대신 입고 가벼운 외출뿐 아니라 등산이나 골프, 자전거 등 활동적인 움직임에도 문제가 없는 요실금 언더웨어가 필수품이 되고 있는 추세다.
요실금 전용 언더웨어는 온라인 시장에선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구매할 수 있어 시니어 엄지족들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한 관계자는 "적극적인 외부활동을 즐기는 시니어들이 늘어나면서 요실금 전용 언더웨어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며 "‘디펜드 스타일 언더웨어’의 경우 얇으면서도 흡수력이 뛰어나고, 속옷 같은 착용감으로 옷맵시를 살려 겉으로 보기에 표시가 나지 않아 찾는 이들이 많아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또 "고령자라도 해도 충분히 멋에 대해 관심이 있다. 특히 요즘들어 기능성 의류 많이 부상하고 있는데 건강, 기능, 고령에 맞물리는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화 방지를 위한 피부 관리도 액티브시니어들에게 필수다. 특히나 자외선 차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자외선의 종류 중 하나인 UV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기미, 주근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에 대기 속 오염 물질이 피부에 흡착되지 않도록 방어막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해 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이들이 많다.
인생의 제 2막이라고 불리는 은퇴 후의 삶.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은퇴 전후의 5060 시니어 세대가 삶의 2막을 맞이할 준비를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소비시장의 새로운 경제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종로에서 유한킴벌리 주최로 열린 액티브 시니어 응원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이충희, 최란 부부가 중년 여성 참석자들과 함께 영화 촬영 소품을 들고 “Lady, Action(레이디 액션)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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