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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 자신..CSP 6월 화입"
1분기 IR 개최…"2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70% 개선될 것"
2016-05-12 17:12:49 2016-05-12 17:12:49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동국제강(001230)이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졸업할 것이라 자신했다.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은지 1년여만이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1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에는 컬러강판 매출과 함께 봉형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면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다. 그러면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이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해왔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후판 사업 구조조정, 페럼타워 사옥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벌였다고 설명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07.0%에서 올해 1분기말 189.9% 까지 낮췄다. 차입금은  3조8553억원에서 2016년 1분기 2조7360억원으로 1조10000억원 이상 줄였다.
 
재무구조 개선 약정은 매 1년마다 채권은행에서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대상으로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이자보상배율, 현금흐름 등의 지표로 평가해 재선정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마무리 단계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차질 없이 6월 초 화입하고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브라질과 당진공장을 연결하는 일관제철소가 완성되어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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