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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 연기영상과, '모로코 페스 대학연극제'서 위안부 연극 선봬
2016-05-11 16:08:18 2016-05-11 16:08:18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수원여자대학교 연기영상과가 지난 3~7일 모로코 페스 현지에서 개최된 제 11회 '페스 대학연극제'에 참여, 위안부 연극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연기영상과는 이번 연극제에서 과거 전쟁 위안부 피해자인 주인공의 회상을 통해 과거의 참혹한 현실을 담은 작품 ‘꽃. 피어라’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다섯 명의 위안부 피해자 소녀와 회상의 주인공인 할머니 한 명의 역할을 연기했다. 
 
특히 이들은 모로코 현지에서 개최된 연극제인 만큼 언어로 대사를 전달하기보다는 다섯 개의 스토리를 가지고 몸의 움직임과 노래, 조명으로 감정을 전달해 극의 흐름을 이끌어냈다.
 
또 극의 배경음악은 한국 전통악기가 주가 돼 한국적인 연극을 꾸몄다. 학생들은 전쟁 위안부 피해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사회적 약자들의 소리를 미학적으로 풀어냈으며, 말보다는 행동과 표정, 노래와 조명으로 관객에게 사건과 감정을 전달해 예술적 소통을 이뤄냈다. 
 
한편 수원여대 연기영상과 학생들은 오는 8월 폴란드 ‘국제 대학페스티벌’, 내년 8월 튀니지 ‘대학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꾸준한 해외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여자대학교 연기영상과 학생들이 지난 3~7일 제 11회 ‘페스 대학연극제’에 참가해 작품 '꽃. 피어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수원여대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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