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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ARPU 2% 성장세 정상화"
기가 인터넷 유무선 결합상품에 긍정적 영향
2016-04-29 18:12:48 2016-04-29 18:12:48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올 1분기에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세가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201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가요금제 가입자 비중 상승과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 가입, 데이터 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해 2분기 이후 ARPU 성장세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 1분기 ARPU가 3만61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 요금제 증가와 지난해 4분기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신 CFO는 "1분기 ARPU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단말기 판매량 감소와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가입자의 질적 영업을 통해 연간 목표인 ARPU 2%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창규 KT 회장.사진/KT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유선사업 가운데서도 기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초고속인터넷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CFO는 "1분기 기가 인터넷 신규 가입자가 30만명"이라며 "기가 인터넷은 전체 가입자 순증과 유무선 결합상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KT의 기가 인터넷은 지난 1년 사이 100만명 이상이 신규로 가입했으며, 3월 말 기준 133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T는 배당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신 CFO는 "지난해처럼 영업환경과 규제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배당과 관련된 구체적인 커뮤이케이션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수익성과 현금흐름 개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고,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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