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부진'…"소비·설비투자 역성장 주원인"-하나투자
2016-04-26 11:29:14 2016-04-26 11:29:1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 증가에 그친 것에 대해 민간 성장 탄력이 떨어진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26일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소비절벽과 수출(통관) 역성장이 주요 원인"이라며 "그나마 재정조기집행을 위시한 정부의 역할(GDP 정부 기여도 0.2%p)이 컸다"고 밝혔다. 이날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2.7%다. 이는 작년 2분기 메르스 여파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출항목별로는 소비와 설비투자 모두 전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해 국내 경제의 구조적인 한계점을 드러냈다. 그는 "가계부채 심화(GDP대비 170%)와 주택가격 정점 논란 등으로 가계 소비여력이 불안하다"며 "만성적 한계 기업(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이 전체 비금융법인 1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4월 총선 이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부 주도 구조개혁에 대해선 속도 한계와 시장 왜곡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진단도 내놨다.
 
그는 "5대 부실산업이 성공적으로 개편된다면 나머지 산업들의 구조개편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며 "아울러 구조조정이 거시적인 안목과 시간이 필요한 부문이라는 점에서 후자인 정책효과가 수반돼야 성장경로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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