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급등에 수도권 위성도시로 이주 가속화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 3억7000만원 돌파…3년 새 1억원 올라
서울 접근성 및 인프라 조성 강점으로 젊은층 이주 늘어
입력 : 2016-04-21 15:27:46 수정 : 2016-04-21 15:27:4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서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인근 위성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4억원을 넘어서면서 비교적 저렴한 인근 위성도시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3억7342만원으로 3년 새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북이 평균 2억9000여만원, 강남이 평균 4억3000여만원으로 최대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셋값이 비교적 저렴한 서울 근교 위성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는 13만7000여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7년 17만8000명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다.
 
반면 경기도는 전국 최다인 9만5000여명이 증가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은 화성, 하남, 고양, 남양주, 광주를 중심으로 순유입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전셋값 고공행진과 더불어 전세난이 심각해지면서 서울의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하남, 남양주, 고양, 화성 등의 위성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들 도시는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택지 및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신도시로서 젊은층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도시의 인구유입 증가에 따라 수요층이 늘어나면서 대형사들도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총선 이후 하남, 남양주, 화성, 광주, 고양시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47개 단지, 4만3000여가구를 공급하는 등 수도권 분양 큰 장을 예고하고 있다.
 
하남 현안지구, 미사강변도시 등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경기 하남시는 연말까지 6개 단지, 4300여가구가 쏟아진다.
 
대우건설(047040)은 내달 하남시 현안1지구 풍산동 401번지 일원에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44㎡, 총 814가구의 규모로 조성된다.
 
미사강변도시와 연접해 있어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단지 앞 하남대로를 비롯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천호~하남BRT(간선버스)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풍산역(2020년개통예정)이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지역 내 첫 계획도시인 태전지구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아파트 4개 단지, 3000여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000720)은 다음달 광주 태전7지구 C10, C11블록에 '힐스테이트 태전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2~84㎡, 총 11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1차 분양에 이어 총 4200여 가구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와 송산신도시가 조성되는 경기도 화성시에서는 가장 많은 20개 단지 1만9000여가구가 공급된다.
 
GS건설(006360)은 이달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 파크 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15층, 19개 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6월에는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147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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