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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월 수출 전년비 6.8% 감소…6개월 연속 감소세(상보)
2016-04-20 10:20:38 2016-04-20 10:20:38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의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 역시 15개월째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일본 무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일본 재무성은 3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6.9% 감소를 웃돈 것이나 직전월의 4.0% 감소보다는 악화된 결과다.
 
이로써 일본의 수출은 6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수입 역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9% 급감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 예상치인 16.2% 감소를 웃돌았지만 직전월의 14.2% 감소를 하회한 결과로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3월 무역수지는 755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2430억엔 흑자를 웃돈 것이나 시장의 예상치였던 8350억엔에 못 미쳤다.
 
이 기간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수요 둔화와 엔화 강세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리타 쿄헤이 바클레이즈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자재 수입 비용 감소로 수입액이 계속해서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 역시 상승 동력이 부족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수출액 증가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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