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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R 개최 상위사, 주가상승률도 약진
2016-04-18 12:00:00 2016-04-18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기업설명회(IR)가 2013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IR 개최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평균 주가상승률에서도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 중 최근 5년간 IR 개최실적을 공시한 기업은 총 455곳으로, 개최 건수는 연평균 399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1년 211곳(433건), 2012년 156곳(335건), 2013년 131곳(289건), 2014년 167곳(372건), 2015년 204곳(564건)으로 2013년 이후 매년 증가세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최근 5년간 IR을 개최한 기업의 63.4%가 중간규모(101~700위권)였다.
 
이 기간 10회 이상 IR을 개최한 기업은 49곳이었다. 모두투어(080160)가 71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코오롱생명과학(102940)(42회), 카카오(035720)(38회), 게임빌(063080)(35회)의 순이었다. 
 
IR을 개최한 기업들의 주가는 당해 코스닥 상승률보다 높았다. 연도별로는 2011년 18.7%p, 2012년 18.9%p, 2013년 3.3%p, 2014년 16.9%p, 2015년 45.9%p씩 연간 코스닥 상승률을 아웃퍼폼했다.
 
거래소는 특히 IR 개최실적 상위기업과 5년 연속 IR을 개최한 기업의 5년 주가상승률은 각각 261.1%, 124.1%로 같은기간 코스닥 상승률(33.6%)을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인력과 예상부족을 감안해 상장사 IR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I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IR우수법인상을 신설해 매년 공시우수법인 선정 때 포상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거래소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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