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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앱) 세탁 서비스 앱 하나면 해결…모바일 세탁 O2O '워시온'
세탁물의 수거·배달 시간 설정하면 세탁해서 집까지 배송
2016-04-18 06:00:00 2016-04-18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모바일로 원하는 세탁물의 수거·배달 시간을 설정하면 세탁해서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세탁소 전문 체인점인 크린토피아와 유사하면서도 동네 영세 세탁소보다 좋은 품질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서비스는 바로 모바일 기반의 출장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시온이다. 워시온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방문 수거해 세탁 후 다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을 통해 손 쉽게 세탁 주문을 하고, 주문 후에는 세탁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세탁업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규모로, 이중 93%가 영세업체다. 또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세탁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서비스 수준도 제각각이다.
 
워시온은 이 같은 세탁 품질과 서비스 불만족이라는 기존 세탁소 시장의 문제를 혁신하고자 선보인 서비스다. 신뢰할 수 있는 세탁 서비스 브랜드를 구축해 토탈 홈케어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정식 서비스 출시 전 3개월 간의 파일럿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욕구와 서비스 운영상의 개선점들을 파악해 작년 6월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해 오고 있다.
 
워시온은 이불, 신발, 명품 의류, 한복 등 대부분의 세탁물을 취급하며, 서비스와 수선, 드라이클리닝 등도 함께 제공한다. 비용은 세탁물 종류에 따라 일괄적으로 책정돼 있다. 서비스 영업 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다. 현재 6개 세탁공장과 제휴해 현재 경기도 분당과 용인, 서울 송파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의 확장보다는 세탁 품질과 서비스 만족이라는 가치에 집중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워시온은 표준화된 세탁 공정과 검수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세탁 공장의 선정부터 품질 관리, 세탁 사고 보상 체계 등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전반에 자체적인 기준을 구축했다. 또 물류센터에서 세탁물을 직접 선 검수하고 특이사항이 있는 세탁물은 한번 더 검수하는 이중 검사 방식으로 보다 꼼꼼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다수의 공장의 입출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세탁 전문 지식과 교육을 받은 전문 서비스 매니저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세탁에 대한 상담과 수거를 진행한다. 워시온의 이용자 응대 담당 매니저는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돼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받으며, 서비스 표준 절차(SOP) 매뉴얼을 통해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에게 세탁물 배달 시에도 세탁 처리 결과와 사후 관리 유의점 등 유용한 정보를 안내함으로써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현재 서비스 매니저는 15명이며, 상반기 중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워시온은 전용 공장을 검토 중에 있다. 전체 주문의 75%가 신규 이용자로 성장 중이며, 전체 고객의 40%가 월 2회 이상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고객 불만 비율은 2% 미만 (품질, 배송)으로 매우 낮다. 특히 지난해 오픈 이래 올해 1분기 동안 매출과 주문량에 3배 증가했다.
 
워시온은 앞으로 프리미엄세탁, 가입형 정기 세탁 서비스(워시앤폴드), 유모차-카시트 케어, 수선 서비스 등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숙박업소, 서비스 업장의 세탁물을 보증 관리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서비스 지역을 서울과 수도권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워시온은 수년간 세탁 공장을 운영했던 채주병 대표와 네이버 출신의 구성우 대표, 쏘카·배달의 민족·카닥 등 30여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신진욱 이사 등 IT분야의 인재들이 합심해  2014년 12월에 설립했다. 구 대표는 보드복 쇼핑몰, 영어교육 사업을 거쳐 네이버에서 제휴 업무를 담당했다. 사업에 대한 욕망이 컸던 구 대표는 '세탁 서비스'에 도전하기 위해 채 대표를 찾아갔다. 채 대표는 사진관, 무인경비업체, 벨트공장, 학원, 병원 컨설턴트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세탁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워시온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방문 수거해 세탁 후 다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사진/케이큐브벤처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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