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86.1% "4월 기준금리 동결"
2016-04-14 15:35:40 2016-04-14 15:49:0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이번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1.50%)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전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조사 결과 국내 채권 전문가 86.1%는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협회가 이달 4~7일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 1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전달(72.5%)보다 13.6%p 상승한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하강 리스크가 높아지고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금통위원 교체와 총선 등 정책 이슈, 가계부채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해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체감지수인 종합 BMSI는 93.3으로 전달보다 12.7p 하락해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같은 기간 13.6p 내린 113.9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 역시 97.0으로 17.7p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16.8%는 금리 상승을 예상했다. 13.9%는 금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상승 응답은 전월대비 14%p 늘었고 하락 응답은 3.5%p 줄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지만 낮아진 금리 레벨부담과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기대 등 금리 상승요인도 상존해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들이 더 많았다.
 
물가 BMSI는 92.1로 전달보다 8.8p 내렸다. 응답자의 76.2%가 물가 보합 수준(0.9~1.1% 상승)을 예측했다. 15.9%는 물가 1.1% 초과 상승에 응답했다. 환율 BMSI의 경우 전달보다 4.2p 내린 92.1로 나타났다. 응답자 62.4%가 환율 보합수준(1141.6~1166.8원), 22.8%는 환율 상승(1166.8원 초과)을 예측했다.
 
국고채 금리의 경우 10년 국고채 1.793%으로 전월발보다 0.7bp(1bp=0.01%) 오르는 등 대체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체 채권 발행액은 56조9000억원 전월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특수채는 6조5000억원, 금융채 14조1000억원으로 각각 1조1000억원, 1조7000억원 늘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000억원 감소했다. AA등급 이상이 1조5000억원, A등급 3000억원 등이었다.
 
지난달 장외거래량은 476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91조7000억원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7000억원 늘어난 21조6000억원이다. 외국인은 국채 1조8000억원, 통안채 1000억원 등 1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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