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이 당초 예상과 크게 다르게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는선거 결과가 예측되면서 반성의 입장을 내놨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4일 자정 무렵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뼛속 깊이 새기게 한 날"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새누리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날"이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앞장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면서도 제대로 된 변화를 만들지 못 했다.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뛴다고 하면서도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국민들은 엄청난 실망과 질책을 하고 있는데도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 했다"며 "우리의 문제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대신 다른 핑계를 찾지 않았는지 반성한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오늘 나타난 민심과 표심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이제 하나하나 새기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며 당선자와 낙선자에게 축하와 위로를 전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14일 오전 당선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됐고, 오전 9시 선대위 해단식을 겸한 회의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당 지도부의 입장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13일 오후 누적된 과로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선거 상황실이 차려진 당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13일 자정 무렵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 개표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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