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신규로 설립한 신기술금융사가 지난해만 7곳이 늘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재 지난해 말 기준 신기술금융사들은 25개사로 전년 18개 대비 7곳이 신규로 늘어나면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더욱이 오는 9월부터 신기술사업 금융업자로 등록하기 위한 자본금 기준이 100억원으로 완화되면서 신기술금융사들의 진출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기술금융사 설립에 대한 문의가 평소보다 늘어났다" 며 "오는 9월부터 신기술금융사 등록 요건이 기존 2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아지면서 신기술금융사들의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기술금융사들의 투자 및 융자금액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2014년 말 기준) 신기술금융에 대한 지원금액은 2조2281억원으로 전년(1조9983억원)과 비교해 2298억원 상승했다.
이어 ▲지난 2010년 1조2759억원 ▲지난 2011년 1조2549억원 ▲지난 2012년 1조5334억원 ▲지난 2013년 1조9053억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기술금융사의 설립과 투자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핀테크, 빅데이터 등 기술개발에 따른 소비자들의 산업전반적 편의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신기술금융사들이 투자하고 있는 업종으로는 정보통신, 제조업,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 서비스·교육, 환경·에너지, 유통 등 산업 전반적인 분야가 해당된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신기술금융사가 늘어나면 그 만큼 개발지원을 위한 투자 자금재원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신기술금융사들의 투자 영역이 산업전반적으로 분포된 만큼 소비자들이 편익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기술금융사들의 진출은 기술발전을 위한 투자자금 확대로 이어져 핀테크·빅데이터 등과 같은 기술 개발에 따른 산업발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번 여신업법 개정안은 400억원의 자본금 기준이 충족되면 신용카드업을 포함한 리스, 할부 중 추가적인 여신업무를 선택해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창업투자사(벤처캐피탈)들이 신기술금융사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그간 창업투자사들은 자본금 50억원으로 신기술금융사와 비교적 적은 자본금으로 설립할 수 있었지만 자본금의 일정 비율을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규제가 있어 경영에 부담을 느껴왔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창업투자사(벤처캐피탈)들이 신기술금융사로의 전환을 문의도 발생했다"며 "기존 투자금 회수를 마친 창투사들의 경우 이번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금융업권 전환을 시도하는 금융사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술금융업에 진출한 여신금융사가 현재(지난해 말 기준) 25개사로 전년(18개) 같은기간과 비교해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기술금융사들의 투자를 통해 개발한 핀테크 제품 시연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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