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4.29%로 전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규모는 605억달러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한국 과학기술의 주요 지표를 모아 대국민 홍보자료 '우리나라 과학기술 주요 지표 한눈에 보기'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홍보자료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한국 과학기술 수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는 과학기술 투자부터 성과창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7개 분야 주요 지표에 대한 변화 추세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R&D 투자 측면에서 GDP 대비 총 R&D 투자 비중이 세계 1위, 투자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 일본 등은 1970년대부터 GDP 대비 2% 이상을 R&D에 투자해 온 반면 한국은 R&D 역사가 짧아 선진국과 누적 R&D 투자액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의 성과를 보여주는 논문, 특허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논문의 경우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피인용 상위 1% 논문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상위 1% 논문의 경쟁력은 전체 논문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SCI 편당 피인용 횟수가 증가 추세에도 세계 31위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전체 논문 건수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R&D 평가 시 논문 건수에 대한 평가를 지양해 논문의 질을 제고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허의 경우에는 미국, 일본, 유럽의 특허청에 모두 등록된 특허를 의미하는 삼극특허 등록 수는 세계 4위를 기록했다. 표준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서는 구현할 수 없는 핵심 특허를 의미하는 표준특허 보유 건수도 세계 5위로 특허의 양적 증가와 함께 품질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이러한 성과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정부 R&D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창의적, 도전적 연구를 통해 R&D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GDP 대비 R&D 투자 비중.표/미래창조과학부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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