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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대부분 하락…홍콩 홀로 '상승'
2016-03-29 17:39:59 2016-03-29 17:40:2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29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과 대만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고 일본도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부활절 연휴 이후 3거래일만에 개장한 홍콩증시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3월2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자료=인베스
팅닷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보다 37.99포인트(1.28%) 내린 2919.83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최근 2주 동안의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3135.41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의 저점(2687.98)에서 10% 이상 오르며 랠리를 펼쳤던 중국 증시는 더 이상 상승요인을 찾지 못한 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의 채권 비중이 축소되고 중국 정부가 상하이와 선전 등의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과열에 대한 규제책을 내놓았음에도 자금이 주식 거래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복요유리가 1.22% 밀렸고 길은니켈이 5.56%, 유주석탄채광이 2.88% 하락하는 등 원자재주가 약세였다. 반면 비아적이 4.94%, 중국인민보험이 5.36% 올랐다.
 
일본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30.84엔(0.18%) 밀린 1만7103.53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4.25엔(0.31%) 내린 1377.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의 약세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 놓을지 지켜보고 있다.
 
마크 매튜 줄리어스 베어 은행 아시아 수석연구원은 이날 아침 보고서를 통해 "연준으로부터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더 얻을 때까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요코하마고무가 4.02% 밀렸고, 닛폰경금속이 3.61%, 후루카와기계금속이 1.71% 내리는 등 원자재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또 스미토모미쯔이금융(2.55%)과 미즈호파이낸셜그룹(2.34%), 마츠이증권이 2.09% 하락하는 등 금융주들이 부진했다.
 
대만증시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가권지수는 전날 보다 73.10포인트(0.84%) 밀린 8617.75에 거래를 마감했다.
 
혼하이정밀이 0.95% 하락했고 캐쳐테크와 라간정밀이 각각 0.79%, 0.62% 내렸다.
 
홍콩증시는 상승마감했다.
 
항셍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9포인트(0.10%) 오른 2만366.30을 기록했다.
 
샌즈차이나가 3.65% 상승했고 갤럭시엔터테인먼트가 2.46% 올랐다. 반면 텐센트가 0.94%, 페트로차이나가 2.92% 하락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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