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편입, 동아시아에 주목하라
2008-02-18 15:55:22 2011-06-15 18:56:52
펀드 수익률이 또다시 하락세로 반전됐으나 동아시아 국가 등이 편입된 펀드는 여전히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주간(11-15일) 펀드 설정액은 2조 4000억원 증가해 324조 9000억원을 기록했으나 회복세를 보였던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세계적인 리커플링 움직임 속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은 미국 경기와의 연동성이 낮아 주목할 만 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손명철 연구원은 "2007년의 경우 선진국과 이머징 시장간의 디커플링이 진행되면서 주가지수의 움직임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타났기에 연동성이 낮았으나 최근 3개월 기준으로 홍콩, 브라질 등 신흥 국가와 글로벌인덱스의 상관계수는 0.9이상으로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EMEA의 경우 높아지기는 하였으나 0.7수준이며 최근의 동조화 경향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증시와 다소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상대적 강세 요인으로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된 경제 체질, 기업실적 개선세 지속,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내수 기반,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지역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특히 2006년 이후 시작된 농산물 가격의 상승세에 따른 수혜도 글로벌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평가됐다.

실제 농산물 수출 비중이 GDP의 20%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최근 3개월 지수 상승률은 +0.5%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 변동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들은 강한 농업기반의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손 연구원은 "견조한 경제성장과 기업실적 증가세는 기타 이머징 국가들도 동시에 가지는 강점이나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의 상대적 강세 요인은 내수기반의 경제구조와 함께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뉴스 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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