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가구로만 구성된 대단지 아파트 '인기'
입력 : 2016-03-22 15:47:59 수정 : 2016-03-22 16:47:23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 봄 주택 분양 시장에는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선보인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는 평면을 소형·중형·대형을 적절 배합하는데 1000가구가 넘는 단지에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구성된 '100% 중소형 대단지'가 많이 늘었다.
 
중소형 아파트는 가격 부담이 적어 환금성이 좋고,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임대 수요가 탄탄해 각광받는다. 또한 중소형은 부동산 침체기에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활황기에는 거래가 활발해지며 환금성도 빼어나다. 이런 중소형의 장점은 매매가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간 전국의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3.3㎡ 당 평균 매매가는 863만원에서 919만원으로 6.49% 뛰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4.36%에 그쳐 중소형에 비해서 못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80만8468가구) 중 중소형 거래는 총 68만5327가구로 무려 84.7%를 차지했다. 지난해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면적별로 보면 중소형은 평균 11.29대 1, 중대형은 평균 9.91대 1에 그쳤다.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 투시도.
 
봄 분양 시기인 3~4월 공급될 100% 중소형 대단지로는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2001가구)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1208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1241가구)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1850가구) ▲안성 당왕지구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1657가구) 등이 있다.
 
라온건설이 이달 말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선보이는 '남양주 라온 프라이빗'은 전용면적59~84㎡의 중소형 가구임에도 일부 가구에 테라스와 복층 설계가 도입된다. 광역버스,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춘천고속도로 화도나들목이 가까워 자가용으로는 잠실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 안에 캠핑장, 대형 테마파크, 어린이집, 공립유치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흥건설이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이달 말 분양하는 '배곧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전용면적 75~84㎡로만 구성돼 있다. 인근 약 14만7000㎡ 부지에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서울대학교병원 신축 등 여러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
 
반도건설이 다음 달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일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은 전용면적 59~84㎡로 이뤄져 있다.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오는 8월 임시 개통 예정인 동탄역(KTX·GTX)과 동탄순환대로가 가까워 교통여건도 좋다.
 
롯데건설이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분양 중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도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59~84㎡ 뿐이다. 지난 해 개통한 호원나들목이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84㎡의 경우 현관창고, 알파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시한 평면이 눈길을 끈다.
 
한국토지신탁(034830)이 경기 안성 당왕지구 중심에서 분양 중인 '안성 당왕지구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 역시 전용면적 59~84㎡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대단지다.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2016년 상반기 분양되는 '중소형 100% 대단지' 아파트.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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