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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료진, 바이오시밀러 신뢰"
2016-03-21 17:43:14 2016-03-21 17:43:31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16~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1회 유럽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ECCO 회원 10명 중 8명이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를 신뢰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ECCO 회원 1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용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2013년도 설문 당시 39%에 불과했으나, 이번 2015년 설문 결과 80%로 높아졌다.
 
2013년에는 6%의 응답자만이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의 교체처방이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나, 2015년에는 44%가 교체 처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실비오 다네세 교수는 "램시마(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교체처방이 이뤄지기 시작하고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연구결과와 풍부한 데이터 등이 누적되면서 의료진들이 램시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은 "유럽 시장에서 급속하게 램시마의 처방이 늘면서 의료진들이 램시마와 같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런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 세계 만성질환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유럽 시장 진출 초기인 2014년 3월경 처방 환자수는 약 2333명에 그쳤으나, 9개월이 경과한 12월에는 6796명으로 약 190% 늘어났다. 유럽 주요 국가 발매가 이뤄진 2015년에는 누적 처방환자 수 5만7992명으로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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