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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 부는 VR 바람
세계 VR 시장 2020년 150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
2016-03-21 06:00:00 2016-03-21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가성현실(VR)이 차세대 정보기술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가 본격적으로 VR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VR은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을 컴퓨터를 이용해 마치 현실처럼 표현해주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20일 영국 투자은행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세계 VR 시장이 2016년 50억달러(약 6조원)에서 2020년 1500억달러(약 180조7000억원)로 30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른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엠게임(058630), 한빛소프트(047080), 드래곤플라이(030350) 등 게임기업들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엠게임은 지난 15일 열렸던 올해 사업 발표 자리에서 신규 사업으로 VR게임을 소개했다. 올 상반기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진영 배치·전투가 가능한 실시간 전략게임 '갤럭시 커맨더'와 하반기 게이머만의 카지노 월드를 구축할 수 있는 '카지노VR'를 출시한다. 또 기대작인 '프린세스메이커 VR'은 내년 상반기 중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해 선보인다.
 
한빛소프트는 전세계 누적 가입자수 7억명을 달성한 자사 핵심 지적재산권(IP)인 '오디션'(온라인 리듬댄스)을 활용한 VR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A 팀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작년 투자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헬게이트런던' IP 기반 '헬게이트 VR'을 만드는 프로젝트H 팀, 쿡방(요리+방송)의 요리사를 캐릭터로 하는 VR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K 팀을 가동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VR 전담팀을 꾸려 올해 출시를 목표로 자동차경주 게임 등을 개발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 VR 버전과 레이싱 장르 게임 등 2종의 VR게임을 준비 중이다. 
 
한빛소프트는 요리사를 캐릭터로 하는 VR 전용 게임 '프로젝트K'를 준비 중이다. 사진/한빛소프트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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