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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리 인상 단계 절대 아니다"
"한국경제 V자로 급격히 살아나지 않을 것"
2009-09-17 15:08:30 2009-09-17 19:01:49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윤증현 장관이 "한국 경제가 향후 U자나 V자로 급격히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같이 조금 회복된 상태가 오래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1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미래 한국 경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경제가 우선 빠른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지만 앞으로의 회복은 더딜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한국 원화 환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윤 장관은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정해진다"며 "최근 주가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시장에 외화가 많이 유입돼  원화가 절상됐는데 정부는 우선 시장에서 정해진 환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율에 대해 시장에서 정상적인 움직임을 벗어나 쏠림현상이 있을 때 미세조정(smoothing operation)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이미 런던 재무장관회의에서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는 합의가 됐다"며 "앞으로 열릴 피츠버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도 '출구전략'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인데, 특히 이를 언제 시행하느냐는 타이밍 문제는 국제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금리 인상 문제와 관련해 '절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윤 장관은 "적극적 재정정책에서 거시정책은 재정지출 확대, 감세정책 그리고 금융완화가 포괄된 얘기"라면서 "금리인상에 관해 정부로서는 아직 그런 단계가 절대 아니라는 게 확고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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