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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1670선도 '훌쩍'
2009-09-16 09:53:11 2009-09-16 10:38:00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16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이어진 미 증시 상승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670선도 훌쩍 넘어섰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장초반 유통주의 실적 악화 소식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벤 버냉키 의장이 “미국의 경기 침체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한데다 각종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상승 마감한 것이 우리 증시로 고스란히 전달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선물과 코스닥에서 전방위 매수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월이후 줄곧 매도우위를 보였던 기관마저 이날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금융과 철강금속업종에 대해 강한 매수세를 펼치고 있다.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82포인트(+1.32%) 오른 1675.2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4억원, 100억원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24억원 이상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250계약, 외국인 928계약의 매수우위를 각각 나타내고 있지만 기관은 1074계약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238억원 순매도, 비차익 770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53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한 영향에 증권업종이 3%넘게 급등하고 있다.
 
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운수창고와 철강금속, 금융주 역시 2%대의 강세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POSCO(005490),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등 외국인의 매수주문이 들어오는 종목들 위주로 1~2%대의 견조한 흐름을 펼치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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