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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더민주 컷오프, 친노 패권주의 확대재생산"
2016-03-10 11:26:35 2016-03-10 11:26:35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정청래·윤후덕·부좌현 의원 등 5명을 공천배제(2차 컷오프)한데 대해 국민의당은 ‘친노·486 인사 중 일부 눈밖에 난 인사만 쳐낸 교묘한 짜깁기 명단’이라며 혹평했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더민주의 44개 지역 공천결과 발표 후 “전체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흔적이 역력하다”며 “더민주의 기득권 핵심을 이룬 성골들은 살아 남았다. 친노 패권주의가 오히려 확대·재생산된 공천”이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현역 경선지역의 경우 당의 뿌리와 관련된 인사들은 내몰렸다”며 “공천자들의 대다수가 친노 영향권 내에 있는 인사들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야권연대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더민주가) 패권주의 청산의 진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야권의 개헌선 저지를 위한 뜨거운 토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차 현역의원 컷오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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