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9단은 1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국회 새누리당 당대표실을 찾아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축하 속에 새누리당 입당식을 가졌다.
원 원내대표는 "오늘 새누리당에 아주 귀한 분이 입당해주셨다. 한국 바둑의 전설이자 바둑 황제인 조훈현 국수께서 입당하셨다"며 환영했다.
조 9단은 "어제 이세돌이 져서 충격적이다"이라며 전날 있었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경기 소감을 밝힌 후 "더욱 더 바둑계를 위해서, 스포츠, 문화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일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서 입당하게 됐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입당식 이후 원 원내대표는 "'미생'의 장그래, '응답하라 1998'의 최택 등 바둑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GDP 3만달러 시대에 레저, 스포츠 분야가 새로 성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국민행복지수를 높이는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에 좋은 정책을 만들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9단은 평소 아마추어 바둑 5단으로 유명한 원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권유로 당에 입당했으며 조만간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프로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이 10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당대표실에서 입당식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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